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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름다운동행 연재 5월 “그날에 슬피 울고 있는 나 ”

by / Tuesday, 07 May 2019 / Published in 권홍에세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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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요일 저녁에 정기적으로 직원들과 예배를 드리는데,

섬김이 있어야 할 것 같아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노숙인 봉사를 했다.

그러다 보니 4월에야 목요예배를 드리기 위해 사무실에 오게 되었는데,

아무도 없었다.

홀로 예배 준비를 하고 찬양을 하고 있는데,

한두 명씩 왔고, 겨우  5명이 올해 첫 목요예배를 드리게 되었다.

함께 기도를 하는데

문득,

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

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쫒아내고

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했지만

주님께서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한 마태복음 7장의 말씀이 생각났다.

그때 그 선지자들의 모습이 주님에 대해, 성경에 대해, 잘 알고,

은혜를 받은 자라고 생각하는 내 모습 같아 가슴이 미어지게 아파왔다.
그러면서 ‘난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자일까, 아니면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자일까’ 하는 생각이 들었다.

세상을 의지하고 내 기술과 내능력을 의지하는 내모습

어느 때부턴가 주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내 모습

내 잣대로 누군가를 판단하는 교만함

순수했던 믿음이 변해버린 것 같은 내 모습.

순간 주님이 나는 너를 모른다 하실까봐, 내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자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몰려왔다.

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에서

너무 멀리 와버린 건 아닌지 모르겠다. 주님께 용서해 달라고 기도한다.

눈물이 자꾸 흐른다. 그냥 눈물이 흐른다.

그런데 그런 나를 기억하며 이 글을 쓰고 있을 때,

성령님이 나를 찾아오셔서 마음 가운데 위로를 해주셨다.
눈물을 닦아 주셨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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